바다서 내가 버린 쓰레기와 소중한 추억 모두 다 집으로

  • 등록 2024.06.21 2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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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큰 힘이 됩니다.”

 

지난 14~15일 강원 동해시 대진·한섬해수욕장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지부장 박찬용·이하 동해지부)의 자연아푸르자 정기 봉사활동이 진행된 가운데 환경 정비에 나섰던 이명화(66·남·강원 동해)씨가 밝힌 소감이다.

 

이 씨는 “해양쓰레기를 청소한 모래사장을 되돌아보면 정말 깨끗하고 보람차다. 날씨도 더운데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와 참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사하다”며 “오고 싶은 동해바다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된다”고 전했다.

‘자연아푸르자’는 습지보존활동, 주요시설 및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정화, 재난재해 환경복구 활동, 환경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꽃길 조성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이다.

 

동해지부는 ‘all 푸른 동해’라는 주제로 ‘바다쓰담’ 캠페인(바다 쓰레기를 담다)을 선보여 해초와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아름다운 동해시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틀간 자원봉사자 40여 명이 참여해 620ℓ(리터)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해당 지역이 서핑의 성지로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휴가철을 대비해 내가 버린 쓰레기와 추억 중 어떤 것을 가져갈 것인지 퀴즈를 맞히는 등 기념촬영도 하는 이색적인 부스도 마련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어 바다가 주는 마음의 글 뽑기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생분해 쓰레기봉투 증정 및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된 정보 등도 나눠줬다.

 

이에 관광객 김정화(70·가명·여·서울)씨는 “동해바다를 여러 번 찾아왔지만 오늘 같은 행사는 처음 본다”며 “동해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추억도 주고 쓰레기도 가져갈 수 있는 생분해 쓰레기봉투도 주니 쓰레기는 서울까지 가져가야겠다”고 밝혔다.

 

박찬용 동해지부장은 “동해지역이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해 시민들 모두가 동참해서 쓰레기 줄이기와  환경정화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정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깨끗한 관광지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환경정화는 동해 시청 해양수산과의 요청으로 진행, 민관이 협력한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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