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1500년 전 풍납토성 디지털 복원 영상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나

  • 등록 2024.09.06 12: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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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유적 고증 기반 영상으로 주거지, 대형 건물지, 우물, 성문 등 생생하게 재현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서울 풍납동 토성의 주요 건축물을 디지털로 복원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상설전시실 개편에 앞서 선보이는 것으로, 백제 유적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실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2023년부터 백제학연구소와 협력하여 제작된 이 영상은 풍납토성 전체 경관과 주요 건축물을 디지털로 재현했다. 복원된 주요 구조물로는 ▴육각형 평면의 주거지 ▴대형 건물지와 창고유구 ▴나무로 만든 우물 ▴성벽 서쪽 성문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경당지구와 미래마을지구에서 발굴된 대형 건물지의 독특한 구조와 고급 토기가 출토된 창고유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번 디지털 복원 영상은 과학적 고증을 기반으로 주요 유구를 선정하고, 고지형 분석을 통해 건축물을 배치하고 지형을 구획했다. 이를 통해 고대 백제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VR체험서비스도 개선했다. 기존 지하 2층 교육동 현관에 있던 VR체험기기를 상설전시실 3관 앞 1층으로 이동 설치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VR체험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 이용 가능하며 8세 이상부터 체험할 수 있다. 단, 13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하에 체험이 가능하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디지털 복원영상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우리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한성백제박물관은 앞으로도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여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역사 의식을 고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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