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글로벌 남성지 맥심(MAXIM) 2020년 9월호 ‘노출’편 표지를 장식하고, 모든 에디션을 순식간에 품절시키며 ‘맥심 완판녀’로 등극했던 모델 강인경이 다시 한 번 맥심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강인경 표지의 맥심 2023년 9월호는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온라인 서점에서 모두 품절되는 기염을 토하며 그녀의 인기를 재입증했다.
강인경은 최근 전 소속사 ‘아트그라비아’ 대표 J씨가 해당 매니지먼트 소속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해 온 내용을 트위치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며,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을 대신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논란은 지난 8월 17일,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집중 보도하며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 오래 몸담아온 전 소속사 ‘아트그라비아’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분쟁과 홀로서기를 동시에 시작한 그녀이기에 이번 달 맥심 표지를 장식한 행보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강인경이 표지 모델로 나선 맥심 2023년 9월호는 일반 서점 판매용인 A, B형, 정기구독 특별판인 s형 등 총 3종 표지로 출시됐다. 특히 B형은 온라인에 공개되고 서점에 깔리기도 전에 모든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품절을 기록했다. 맥심 관계자는 “한 달 동안 팔 책이 하루 만에 판매가 끝난 건 시노자키 아이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호를 못 구한 독자들의 항의가 쇄도하여, 맥심은 이례적으로 온라인에서 재입고 예약을 받기로 결정했다.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오프라인 총판 물량을 회수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3년 전, 맥심에서 “창간 이래 가장 문제적인 표지”라고 표현할 만큼 과감한 노출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나왔던 강인경은, 이번 표지 화보에서 더욱 과감한 마이크로 비키니와 보디슈트와 몽환적인 표정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현장에 있던 맥심 관계자는 “촬영 내내 스태프들 사이에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유명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다운 모습에 모두들 감탄했다”라면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맥심 표지 모델 강인경은 “이번 호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속마음을 전하면서, “그동안 작업했던 모든 화보 촬영 중, 오늘 한 맥심 촬영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화보 촬영하면서 이렇게 칭찬 많이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빨리 잡지를 받아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한편,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모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촬영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특히 어린 친구들이 이 일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가해자로 폭로된 J씨는 현재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앳된 얼굴에 폭발적인 몸매로 큰 사랑을 받아온 모델 강인경은 출시하는 화보마다 월간 베스트 셀러 및 베스트 모델 1위에 등극하는 등 대한민국 웹화보 시장의 선구자격 인물로 통해왔으며, SNS 팔로워 수 약 306만 명(2023년 8월 24일 기준)으로 국내외 다수 팬을 보유 중이다.
3년 만에 돌아온 패왕색, 모델 강인경의 아찔한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맥심 2023년 9월호에는 그 외에도, 구독자 120만 명을 자랑하는 3인조 유튜브 채널 ‘별놈들’이 표지를 장식한 특별판과 호러퀸으로 변신한 미스맥심 김지연의 오싹한 납량특집, 숏커트로 돌아온 미스맥심 최세희의 청순 화보, 애교만점 미스맥심 여나비의 섹시 미용실 화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려 있다.
나오자마자 품절이 돼버린 이번 9월호는 오는 9월 1일부터 다시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풀릴 예정이며, 동일한 디지털 버전 잡지 역시 9월 1일 공개된다. [사진제공=MAXIM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