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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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주민주도형 마을축제, 제6회 계촌5리 깡촌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주민주도형 마을축제인 제6회 방림면 계촌5리 깡촌음악회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지역기관 및 단체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음악회는 기업형 새농촌 도약마을 지원사업 및 일반농산어촌개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건립한 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하고 마을주민에게 문화공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렸으며,

 

작은 농촌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과 음향장비 설치를 제외한 공연기획, 출연진 섭외, 공연장 준비, 공연진행, 차량통행 등 음악회를 위한 모든 활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진행됐다.

 

또한, 계촌5리는 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하여 방문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저녁식사, 샌드위치, 수제맥주, 기념품(부채)을 무료로 제공하고, 공연관람 편의를 위해 무릎담요, 우비, 일회용 방석을 나눠주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 참여한 복면가왕 가왕인 김정은 가수는 마을주민들이 보낸 재능기부 요청 이메일에 유일하게 응답하여 1회부터 지금까지 깡촌음악회와 함께하고 있다.

 

원도희 깡촌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깡촌음악회는 단순 문화공연을 위한 음악회가 아닌,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든 작은 농촌 마을 변화의 시작이다. 깡촌음악회를 통해 각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현재 마을의 활력을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허범석 계촌5리 이장은 “고령화로 농업을 포기하는 주민이 늘고 있어 소득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주민주도형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로 멈춘 도시민 작목반, 목공방 등 농업 외 마을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활동도 주민과 협력하여 재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림면 계촌5리는 산이 푸르고 물이 맑은 청정 지역에 속해 귀농·귀촌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펜션 사업이 발달하여 애견펜션, 커피펜션 등 다양한 테마의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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