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하루에도 많은 공연 스케줄에도 지칠만도 할 것 같지만 매번 음악하기 위해 무대 서는 것이 행복이라며, 백발의 할머니가 될 때까지...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무대에서 연주하는 그런 기타리스트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라는 국내 유일 여성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을 만나 핑거스타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이라고 합니다.
Q, 기타 종류가 많은데 핑거스타일로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일단 핑거스타일은 기타 한 대의 악기로 밴드 사운드를 구성을 해서 연주를 하는 기타의 또 다른 장르인데 봤을 때 되게 화려하고 퍼포먼스가 강한 기타 연주이기 때문에 제가 느끼기에는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Q. 본인만의 추구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나 철학이 있는지?
기타 연주라고 하면은 클래식한 이미지를 먼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의 철학은 살짝 관객이랑 같이 놀자 나 혼자서 즐기는 음악이 아니라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자’ 라는 그런 마인드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싱어송라이터 방향에는 활동 관심이 없으신지?
사실 원래 가수가 꿈이었어요. 가수가 꿈이어서 음악을 시작을 했던 거였는데 저는 아이돌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계속해서 오디션도 많이 보고 하지만 무엇 가 기타를 너무 잘 치는 저의 재능을 무시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가 된 건데 사실 아직 마음속 한 구석에는 싱어송라이터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없지는 않아요.
Q.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가 살짝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제 잔잔한 발라드 연주도 있고요.
그리고 저처럼 엄청 화려한 타격 곡 위주의 연주곡들도 있는데 저는 거의 두드리고 막 신나고 이런 곡들 위주로 연주를 하고 있어요.
Q.요즘근황은 어떻게 되며, 스케줄 없는 날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요즘에는 이제 가을이 되면은 축제 시즌이기 때문에 굉장히 너무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고요. 공연이 없이 쉬는 날에는 제가 게임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서 인터넷 게임을 거의 하루 종일 그렇게 하면서 놀고 있어요.
그냥 집에서 혼자 게임하고 집에 키우는 도마뱀들이 같이 놀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 데뷔하고 가수 활동하면서 정말 내가 ‘기타리스트’ 잘했다고 느낀 적은?
기타리스트가 되고 거의 매일이 선택이 정말 값지다. 잘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매번 하기는 해요.
왜냐면은 하고 내려오면 관객들이 “잘 들었어요”~ “수고했어요”~ 하면서 이제 격려에 한마디를 해주는데 그럴 때마다 아 나는 이 사람의 이 시간이 헛되이 쓰이지 않고 정말 좋은 시간을 제 연주랑 함께 했다. 하는 마음으로 거의 매일매일 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기타리스트의 삶을 살고 있어요.
Q. 행사 갔을 때 에피소드?
공연 대기하다보면 기타를 가지고 가려고 하시는분도 있어요.
그리고 굉장히 정신없는 공연장을 가면은 막 싸움도 나고 근데 저는 거기에서 이 사람들의 시선을 저한테 끌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멘트하고 더 파워풀하게 연주하고 그런 에피소드도 있고 그리고 조금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하나가 있어요. 제가 대회를 나갔었는데 그때 수상은 했지만 순위권 이제 1위 2위 3위는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근데 그게 너무 큰 대회이기도 하고 정말 길게 했던 이제 같이 힘들었던 대회인데 사실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거든요. 제 무대가 그리고
상을 못 받은 것도 아니고 정말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위로해 주고 하면서 끝까지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왔던 건데 공연 끝나고 어떤 아주머니가 공연 뒤에 이제 무대 뒤로 오셔 가지고 저한테 너무 잘 들었다고 “내 마음속에 1등은 나린씨” 라고 계속해서 포기하지 말고 음악 해줬으면 좋겠다. 하면서 제 손을 이렇게 잡으면서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때 엄청 펑펑 울었어요. 그게 가장 큰 이제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인생 목표는?
사실 남들과 다 비슷하지 않을까요. 다 최고가 되고 싶고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은 게 목표인 거 같은데 저는 평생 제가 이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관객 앞에 서고 싶어요.
나이가 들고 그렇다고 해서 무대에 이제 점점 안 서고 하는 기타리스트 보다는 정말 백발의 할머니가 될 때까지 무대에서 연주하는 그런 기타리스트가 되는 게 제 인생의 목표인 거 같아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지금까지 이런 사람은 없었다. 누가 봐도 인정을 해주고 제 이런 노력들이 헛되이 한 순간도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이 되는 그런 기타리스트로 기억 되고 싶어요.
Q. 김나린님 공연 스케줄은 어디서 확인 할 수 있나요?
공연 스케줄은 제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에 공지 글로 항상 올리고 이제 추가되는 일정들은 스토리에도 열심히 공지를 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과 구독자 분들께 한마디?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그 응원에 힘을 내서 앞으로 더 멋진 연주 그리고 독특하고 이제 핑거스타일 기타란 이런거다 하는 매력적인 연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뉴스패치
기획, 촬영 : 신재철 기자
촬영, 편집 : 박동문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