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참혹했던 6.25전쟁에 대한 아픈 기억을 우리 젊은 학생들도 알아야 해요. 어떻게 해서 이 나라가 여기까지 왔는지 말이죠. 이번에 만든 무드 등을 선물하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잘 알려주고 싶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원주지부(부지부장 권태경‧이하 원주지부)가 지난 22일 횡성군 6.25 참전유공자회 횡성군지회에서 진행한 ‘백세만세’에 참석한 박상호 사무국장이 한 말이다.
‘백세만세’는 ‘오늘 하루를 살더라도 멋진 인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 활동이다.
원주지부는 이 시대의 영웅인 6.25 참전 용사들이 환하게 빛을 밝히는 역할임을 알림과 동시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아크릴 무드 등 제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크릴에는 ‘더 좋은 날은 지금부터’, ‘꽃길만 걸어요’, ‘좋아 해보는 거야’ 등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문구로 준비돼 있어 참전용사들은 펜을 들고 직접 글씨를 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만든 아크릴 무드 등 중 일부는 6.25 참전유공자회 횡성군지회가 안보 교육을 진행하는 한 중학교 학생들에게 미래의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원주지부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선물 증정 및 기념 촬영도 하며 참전 용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이에 횡성군청 6.25 참전유공자회 김영환 어르신은 “이렇게 예쁜 무드 등은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 본다”며 “가족들과 함께 잘 보관해서 소중하게 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원주지부 관계자는 “6.25 참전 유공자분들은 나라를 지켜준 영웅”이라며 “이 세상을 밝혀주는 빛이 생각나서 아크릴 무드 등을 만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원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