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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K-컬처박람회 성황리 폐막
사회

천안 K-컬처박람회 성황리 폐막

신재철 기자
입력
2025.06.08 18:42
5일간 수만 명 방문, 첨단기술 융합한 한류 축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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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천안 K-컬처박람회' / 사진=뉴스패치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 수만 명이 방문하며 한류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종합 문화산업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한류의 다양한 측면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K-팝 공연을 비롯해 K-레트로 콘서트, K-OST 무대,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공개방송 등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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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천안 K-컬처박람회' / 사진=뉴스패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축제의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K-POP 랜덤 플레이댄스와 거리노래방이 운영됐으며, 50여 개의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놀이부터 공예까지 한국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주제 전시관에서는 K-푸드, K-뷰티, 웹툰, 영상콘텐츠, 게임, 한글 등 한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각 전시관에 도입된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실감형 미디어 등 최첨단 기술은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드론쇼는 K-컬처를 주제로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독립기념관의 야간 개장을 통해 낮과 밤 모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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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천안 K-컬처박람회'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공개방송 / 사진=뉴스패치

이번 박람회는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도 돋보였다. 소상공인과 지역 공동체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축제의 자생력을 높였으며, 현충일 헌정음악회, 청년 예술인 페스타, K-인디 쇼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K-컬처박람회와 조화를 이루며 지역문화의 깊이를 더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이번 행사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며 주최 측의 철저한 안전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세대와 국경을 넘어 K-컬처가 공감과 소통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천안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K-컬처의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신재철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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