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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선두 대전 완파하며 최하위 탈출
스포츠

수원FC, 선두 대전 완파하며 최하위 탈출

신재철 기자
입력
2025.05.18 18:54
안데르손 멀티골 앞세워 3-0 승리... 승점 14로 10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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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이 페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3번째 골을 득점으로 경기 마무리 됐다/ 사진=신재철 기자

수원FC가 K리그1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완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14를 확보한 수원FC는 제주 SK(승점 12)와 대구FC(승점 11)를 제치고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이 공격 최전방에 배치됐으며, 서재민, 이재원, 노경호, 김도윤이 중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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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7분 안데르손이 골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규백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 사진=신재철 기자

수비진은 이지솔,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고, 골키퍼는 안준수가 출전했다.

 

양 팀은 전반전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김도윤 대신 김주엽을, 대전은 윤도영을 빼고 마사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FC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 37분, 수원FC는 마침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데르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수원FC는 리드를 잡은 후에도 공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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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득점 후  14라운드 홈경기 승리에 수원FC 선수 및 스텝진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 사진=ⓒ신재철 기자 

후반 추가시간 3분, 안데르손이 페널티박스 라인 근처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최하위 팀이 선두 팀을 상대로 거둔 뜻밖의 대승으로, 리그의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였다.

신재철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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