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체포 후 지지자들 반발 확산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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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 이틀째, 공수처·구치소·법원 앞 시위 계속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후 이틀째, 그의 지지자들이 서울 곳곳에서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이는 한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사태로, 현직 대통령의 체포와 그에 따른 지지자들의 반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서울구치소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탄핵과 체포 모두 무효"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현 정부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동시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도 또 다른 지지 집회가 열렸다. 이곳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모여 체포영장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지지자는 "이번 체포영장은 불법"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사회의 깊은 분열을 드러내는 동시에,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정치적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향후 한국 정치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와 사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법과 절차에 따라 모든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신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