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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악대경연, 오정해·남상일 배출한 국악계 최고 권위 대회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5.29 01:52

국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는 '제35회 KBS국악대경연'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영화 <서편제>의 소리꾼으로 유명한 오정해는 1991년 제2회 대회 판소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국악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은 2007년 제17회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KBS국악대경연이 배출한 대표적인 국악 스타들이다.
199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하며, 참가 자격은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체부문 연주자의 경우 중학생 이상 30세 이하로 제한된다.
경연은 성악, 기악(관악, 현악), 단체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들은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6월 27일 오후 4시까지 KBS국악대경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3,800만 원 규모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이 수여된다. 크라운해태제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800만 원, 부문별 금상·은상·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 300만 원,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KBS가 주최·주관하고 크라운해태제과가 협찬하는 이번 대회는 재능 있는 젊은 국악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우리 전통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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