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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다세대주택 화재 리튬배터리 폭발 추정. . .  주민 4명 구조·13명 대피
사회

수원 다세대주택 화재 리튬배터리 폭발 추정. . .  주민 4명 구조·13명 대피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5.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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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다세대주택 화재  /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20250502

경기도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리튬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17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33분경 수원시 팔달구 소재 4층 규모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소방인력 90명과 장비 33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44분 만인 12시 17분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지하층 거주 주민 4명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1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주민들은 연기 흡입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층 세대 거실에 있던 전기자전거용 리튬배터리의 열폭주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의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충전 및 보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 전문가들은 리튬배터리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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