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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우 별세... 50년 연기 인생 마침표
연예

배우 최정우 별세... 50년 연기 인생 마침표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5.28 12:55

배우 최정우가 27일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였다.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최정우 배우가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연기를 시작했으며 이후 극단 신시와 동양방송 성우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서 연기 내공을 쌓았다.

 

그는 1990년 서울연극제 대상, 1999년에는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부터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로 비서실장, 경찰 간부 등 무게감 있는 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최정우는 '주군의 태양', '내 딸 서영이', '바람의 화원', '옥씨부인전', '신의 퀴즈'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의형제' 등에도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올해 1월 종영한 ‘옥씨부인전’에 출연, 작중 최종보스이자 주인공 구덕이(임지연)의 정체를 의심하는 박준기 역을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은 지난 2월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비밀 사이'이다.

 

최정우는 생전 공황장애와 우울감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구안와사를 앓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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