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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고령자 건강 지원

신은성 기자 | 기사입력 2026/08/06 [12:34]

가평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고령자 건강 지원

신은성 기자 | 입력 : 2026/08/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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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고령자 건강 지원

 

 

가평군 조종면 반다비체육관에서 5일 오전 10시경, 80대 후반의 한 어르신이 시력검사를 받았다. 어르신은 "눈이 잘 안 보이고 침침해서 뭔 일인가 해서 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전문병원 상담이 필요하다고 전해졌다.

 

이날 조종면 반다비체육관은 폭염 속에서도 오전 9시 전부터 진료를 받으려는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간이 진료실마다 대기하는 어르신들로 가득했다. 체육관 내부에서는 의사 4명, 한의사 4명, 약사 4명 등 의료진이 바쁘게 진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간이 커튼이 쳐진 공간에서는 물리치료와 한방 진료도 이뤄졌다.

 

진료를 마친 주민들은 출구에서 상비약과 건강관리 안내를 받고 귀가했다. 한 어르신은 "농촌에서는 병원 한 번 가려면 하루를 비워야 하는데, 이렇게 한곳에서 여러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고 의견을 전하며, 이러한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평군과 농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면과 조종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교통·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25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의료진은 양·한방 진료를 비롯해 근골격계 질환 관리 및 운동법, 치매 및 우울증 검사, 안과 검진, 물리치료 등을 실시하며, 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의 상담과 건강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된 서비스이다.이번 행사는 총 사업비 3,600만 원을 투입하여 가평군과 가평군농협,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협력하여 운영했다. 가평군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9월 중에 농촌 왕진버스를 다시 실시할 계획에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업인과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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