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 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거점 도약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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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0억 확보… 통합검증센터 구축으로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 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센터M 지식산업센터 전경 / 사진=성남시
▲ 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센터M 지식산업센터 전경 /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성남시는 이를 바탕으로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및 인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통합검증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전자, 부품, 기계 등 약 3,700여 개의 제조 기업이 밀집한 국내 주요 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 현장과 AI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피지컬 AI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통합검증센터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8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관련 기업들은 기술을 개발하고도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시설과 장비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성남시는 이러한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소프트웨어(SIL), 하드웨어(HIL), 실환경(VIL) 검증을 아우르는 단계별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혼합현실(MR) 기반의 자율실험 환경을 조성하여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는 실환경 정밀 디지털맵, 학습 데이터, 다양한 비정형 상황 시나리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부품부터 완성 시스템까지 전 단계에 걸친 시험·평가·인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기술 지도와 시제품 제작 지원을 병행한다. 더불어 수요·공급 기업 매칭, 전문 인력 양성, 국제 표준화 활동 등을 통해 성남을 피지컬 AI 신뢰성 검증 분야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연계되어 데이터 학습부터 모델 개발, 실증, 인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성남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지컬 AI 실증·인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업들이 혁신 생태계 안에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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