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현대차 노조, 성과급 요구에 파업 움직임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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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현대자동차 노조 역시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파업 가능성을 높이는 등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기존 주식 보상과 더불어 영업이익의 13~1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경영 부담을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4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오늘 하루 동안 연차 또는 휴가를 통해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한 5개 계열사 임직원 약 2,1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체 임직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카카오 측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실제 서비스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노조의 강경한 입장을 고려할 때, 향후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성과급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조도 가세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상여금을 750%에서 800%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의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서 쟁의권을 확보했고,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찬성 과반수를 얻었다. 노조는 내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파업 일정과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은 최대한의 노력을 통해 원만하게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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