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와 손잡고 인골(人骨)통해 고대 백제인의 삶 집중 조명

  • 등록 2024.07.15 1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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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의 중추 지역인 서울과 부여를 잇는 전시 및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와 '백제인골(가제)' 특별전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7월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1990년 출범한 국가유산청 소속 국립연구기관이다. 백제 고도(古都)에 대한 활발한 학술활동 및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문화권 지역의 문화유산 학술조사와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7월 2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 특별전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 유물 대여(대여 협의) 및 전시 자료의 상호협조 ▲ 전시 및 관련 행사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11월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될 특별전'백제인골'은 백제지역에서 발굴된 인골(人骨)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에서 수행한 백제인골 100여 구의 3D 스캔자료와 석촌동 고분군 등 한성백제 지역에서 출토된 인골들이 전시에 나선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지난 2월 6일 ~ 3월 3일까지 특별전 '서울에 온 고대 소녀, 송현이'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1,500여 년 전 가야 소녀 송현이의 삶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한편, '백제인골' 특별전에서는 ‘추가장’이라는 백제의 풍습도 조명한다. 삶과 죽음을 같이했던 백제인의 이야기와 백제인 가족이 묻힌 옹관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DNA 분석을 통해 밝혀진 인골 연구 등 고대 백제인의 삶과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대표 고고학 전문박물관인 한성백제박물관과 한성백제 이후 공주, 부여 지역의 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와의 본격 협력을 위한 기념비적인 자리”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서울-공주-부여를 하나로 잇는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더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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