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평택시 고덕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상수도 관로 공사 중 40대 근로자가 철판에 깔리는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사건으로 보인다.
평택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6일 오전 11시 35분경 고덕동 아파트 단지 내 상수도 관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철판 패널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그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 A씨의 하반신을 덮쳤다고 당국은 밝혔다.
사고 직후 A씨는 호흡 곤란을 호소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 현장을 보존하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공사 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구조물의 안전성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를 지적해왔으며, 정부와 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 26 / 뉴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