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속 예술이 말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G밸리산업박물관 `작가와의 대화`

  • 등록 2022.02.08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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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토),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 첫 기획전 작가 4명, ‘일과 노동’ 주제 관객과 대화

 

[ 뉴스패치 ]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의 첫 번째 기획전시이자, ‘일과 노동’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 중인 4명의 작가(박한결, 우한나, 임홍순, 정만영)가 2월 12일, 관객과 만난다.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구로구 G타워 3층)은 작년 11월 11일 사전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전시 '내 일처럼'이 2월 27일까지(월요일 휴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4명의 예술가가 일하는 사람들이 모인 산업단지인 G밸리(옛 구로공단)에서 예술이 바라본 우리 시대의 ‘일과 노동’은 무엇인지, 관객과 함께 찾아가는 ‘작가와의 대화’다. 심보선 시인의 사회로 작품 구성과 제작과정 등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다.


1부(13:00-14:00)에서는 '내 일처럼'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4명의 참여 작가가 이 시대의 일과 노동 그리고 G밸리를 주제로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했던 과정을 공개한다.


2부(14:00-15:00)에서는 심보선 시인의 진행으로 참여 예술가와 관객이 느끼는 우리 시대 ‘일과 노동’에 대한 대화가 이어진다.


이번 연례기획전에서는 2015년 베니스베인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산업지구에서의 활동과 노동에 대한 고민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가나다 순) 4명의 작가가 삶의 결이 담긴 나와 이웃의 일에 관한 작품을 전시 중이다.


'내 일처럼' 은 박한결, 우한나, 임흥순, 정만영 4명의 예술가가 약 1년의 시간 동안 “일과 노동”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 움직임의 언어로 연구·제작한 신작을 바탕으로 전시 중이다.


박한결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없어지는 사람들(노동자)에게 시간을 재배분하는 것이 가능한 무대를 찾아보기 위해 무용가들과 협업해 전시 기간 중 진행되는 1인 공연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우한나는 노동으로 인해 소진되고 경직되고 늘어나 버린 인대, 근육, 뼈 같은 것을 떠올리며, 유연하고 유동적인 천을 특수용액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하고, 묶고, 엮어 조각과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임흥순은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장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을 9개의 서사적 흐름으로 파편화해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상영한다. 그리고 삶과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여성 노동자들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담은 기념탑을 제작하였다.


정만영은 G밸리산업박물관에 자리 잡고 있던 구로 정수장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 키네틱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G밸리를 상상할 수 있는 소리 환경을 구축했다.


양지호 서울시 전략산업기반과장은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의 최초 기획전을 ‘일과 노동’에 대한 고민으로 채워낸 작가들과 관객 간의 만남이 G밸리를 더 가까이 느끼고,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최대 15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 ‘G밸리산업박물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이재은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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