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패치 신재철 기자 ]
20년만에 가요계에 복귀한 3인조 여성그룹 클레오가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화려한 컴백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19일 방영된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에서 클레오는 동시대 인기 그룹이었던 핑클의 히트곡 '나우'를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공연은 방송 직후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클레오는 1999년 데뷔 당시 멤버였던 채은정을 중심으로 새 멤버 도경과 디니를 영입해 지난해 재결성을 알렸다.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은 그들의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방송에서 클레오는 1위를 차지한 현진영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가창력을 과시했다. 특히 핑클의 '나우'를 클레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불후의 명곡' 특집은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레전드 가수들의 총집합으로 꾸며졌다. 김종서, 현진영, 김장훈, K2(김성면), 녹색지대, 조장혁, 이기찬X왁스, 간미연X고유진, 미나 등이 출연해 nostalgic한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출연한 가수들의 평균 연령은 50세로, 이들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359년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점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클레오의 성공적인 복귀 무대는 90년대 가요의 부활과 함께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