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시 함께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우만 테크노밸리' 구축 계획 발표

수원시가 경기도와 협력하여 첨단산업 융복합 혁신의 거점인 '우만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11일,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언론 브리핑에서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우만 테크노밸리가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의 핵심 구성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 프로젝트는 주변 역세권 개발과 결합하여 수원의 대전환을 이끄는 주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만 테크노밸리를 지역 개발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연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인근 지역에 이미 잘 갖춰진 대학 및 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우수한 교통 조건을 언급하며, 이번 개발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체육시설 추가 조성 계획도 덧붙였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수원시와 경기도, 그리고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7만㎡ 규모의 월드컵경기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와 200여 개의 바이오 기업, 경기대 및 아주대 등이 위치해 있어 산·학·연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및 탄소중립 건축계획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접근성 면에서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 연장선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역시 차로 약 5분 거리로 이동이 용이하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이노베이션밸리와 R&D사이언스파크 등 다른 거점들과 연결하여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탑동이노베이션밸리는 올해 착공 예정이며, R&D사이언스파크는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따라 첫걸음을 내디뎠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마스터플랜 용역 중이며 AI 기반 IT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