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첫 재판서 혐의 부인…유족, 사형 선고 요구

김소영은 20대 남성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소영은 살인 혐의를 부인하며 특수상해나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김소영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며 사형 선고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소영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해자들이 음료를 마시고 잠들 것으로 생각했으며,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3개 사건에 대한 고의성 입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만나게 된 동기와 경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의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30대 남성 3명에게 같은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는다. 전체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공판에서 김소영은 별도의 진술 없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 공판은 5월 7일 오후 3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피해자 유족은 재판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소영이 범행의 고의를 부인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은 재판에 앞서 팔 뒷부분으로 최소 50여 알이 넘는 알약을 빻아 대용량 숙취제에 넣어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했다고 주장하며,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강력히 요청했다. 유족 측은 탄원서 총 94부를 제출했으며, 탄원서는 재판부 양형 판단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