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카메라 'Alpha 7 V' 국내 출시

신다영 기자
입력
4년 만의 신작, AI 기반 성능 강화로 30fps 연속촬영·16스톱 다이나믹 레인지 구현
▲소니, Alpha 7 Ⅴ
▲소니, Alpha 7 Ⅴ

소니코리아가 12월 18일 풀프레임 하이브리드 카메라 'Alpha 7 V(A7M5)'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작 'Alpha 7 IV'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359만9000원에 판매된다.

 

소니는 2013년 세계 최초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 'Alpha 7R'을 출시하며 DSLR 중심이던 카메라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12년 연속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카메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미러리스 중심으로 재편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7M5는 새롭게 개발된 약 3300만 화소의 부분 적층형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BIONZ XR2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리얼타임 인식 AF부터 리얼타임 트래킹, 처리 속도, 색상 정확도 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소니코리아는 밝혔다.

 

신개발 부분 적층형 센서를 통해 초당 최대 60회 AF/AE 연산을 지원하며, 최대 30fps의 블랙아웃 없는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최대 16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해 밝은 영역부터 어두운 영역까지 폭넓은 명암 표현을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AI 기반 자동 화이트 밸런스(AWB) 기능은 광원의 색을 추정하는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기존 A7M4보다 정확하고 안정적인 색 재현력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니, Alpha 7 Ⅴ
▲소니, Alpha 7 Ⅴ

AI 프로세싱 유닛을 BIONZ XR2 엔진에 통합해 AF 속도와 정확도, 신뢰성에서 상당한 향상을 이뤘다. 30% 향상된 리얼타임 인식 AF 기능은 인물 자세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피사체를 즉시 인식하고 높은 정밀도로 추적한다. 759개의 위상차 검출 포인트로 EV -4.0까지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이미지 영역의 최대 94%를 정밀하게 커버한다.

 

영상 제작 기능도 강화됐다. 7K 오버샘플링 4K 60p 녹화(풀프레임 모드), 4K 120p 모드(APS-C 모드/Super 35mm 모드)를 포함한 4K 녹화 모드를 추가 도입했다. 픽셀 비닝 없는 풀 픽셀 리드아웃으로 세밀한 영상을 녹화할 수 있으며, AI 기반 피사체 인식으로 녹화 중 최적의 피사체 구도를 유지하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도 탑재했다.

▲소니, Alpha 7 Ⅴ
▲소니, Alpha 7 Ⅴ

사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Wi-Fi 6E GHz 호환성을 제공해 고속·안정적인 무선 전송이 가능하며, 듀얼 USB Type-C 포트를 제공한다. 4축 멀티 앵글 LCD를 탑재해 수평 및 수직 조정에 제한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뷰파인더 사용 시 CIPA 표준 약 630장, LCD 사용 시 약 750장 촬영이 가능해 전작 대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소니코리아는 전했다.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 마케팅 관계자는 "카메라 시장의 성장은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견인하고 있으며,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A7M5에 탑재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메라 시장의 혁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A7M5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신제품 체험회를 개최한다. 17일 서울 콘래드에서 진행된 첫 체험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지역별 행사 일시 및 참가 신청에 대한 정보는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소니코리아]

신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