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유제품 가격 동결…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유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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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과 민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석유제품 공급가의 최고가격을 2차와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책정되며, 이는 2차 고시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휴전 소식에 하락세를 보인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했지만 정부는 안정세로 보기는 이르다고 판단하고 하락분을 일부 반영했다.

 

휘발유와 달리 국제 경유와 등유 가격은 상승했지만 민생 안정을 위해 공급가를 동결했다.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나 농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자가 많고 등유 역시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휘발유는 20원, 경유는 300원, 등유는 100원가량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공급가격이 유지되는 만큼 주유소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최고가격제를 운용할 방침이지만 전쟁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방향성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주유소 4,800여 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사재기나 가짜석유 판매와 같은 불법행위 8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유와 등유의 경우 국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공급가격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정은 생계형 수요가 많고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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