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5600선 돌파…반도체·증권주 주도 상승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5600선을 넘어서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와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이 2115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7766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은 5359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3.75% 상승한 18만 8000원에 거래되었고, 19만 900원까지 올라 처음으로 19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1.25% 상승한 89만 1000원을 나타냈으며, 장중 91만 3000원까지 상승했다. 역대 최고가인 지난달 30일 장중 최고가 93만 10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은 이를 AI 과열론 완화의 신호로 해석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실적을 발표한 AMAT는 AI 컴퓨팅 수요와 HBM 수요 폭증을 근거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과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하드웨어 기술주의 반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코스피 내 반도체 순이익 비중은 55~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도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미국 AI주,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 강화, 낮은 지수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증권 업종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중 13% 이상 급등했다. 거래대금 증가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상상인증권, SK증권우, SK증권은 나란히 상한가까지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은 20% 넘게 상승했고,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화증권, 유안타증권은 10% 넘게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