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터미널용지 개발 본격화. . .15년 방치된 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통한 도심 활성화 추진
아산시는 배방읍 장재리 일원의 ‘아산신도시 터미널용지’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검토한 결과, ‘조건부 입안 가능’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려졌으며, 장기간 방치된 유휴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1년 택지지구 준공 이후 약 15년간 터미널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도심 공동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향후 교통 거점 기능이 해당 센터로 집중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터미널용지의 용도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외·고속버스 이용객 감소와 온라인 예매 확산 등 교통 이용 패턴의 변화 또한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되었다. 아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터미널 부지는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복합개발 용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되었다. 아산시는 관계 법률과 지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의 최대 90%를 공공기여 형태로 환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민간 사업자의 독점적 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단순한 용도변경을 넘어 공익적 가치를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아산시는 신축 건물 내 청소년 지원시설과 문화·복지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민간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공공성 중심의 개발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해당 용지는 그간 역세권 활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어 온 만큼 주민 제안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입안서가 정식 접수되면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아산시 미래 발전과 신도시 활성화에 부합하는 최적의 개발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