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육성 신품종 '꿈마지',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주목받아
국산 '꿈마지' 쌀로 일본 품종 대체

[ 뉴스패치 이재은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일본 품종인 추청벼(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슈퍼오닝 '꿈마지' 쌀이 전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아 주목을 받고 있다.
평택시는 2017년부터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의 일본 품종을 대체하고 국내육성 벼 신품종 사업을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꿈마지'는 2019년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평택시에 적합한 벼 품종으로 개발·선정된 경기도 육성품종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3년간의 지리적응시험을 거쳐 6개 대상 품종 중 '경기12호'를 최종 선정했으며, 품종명 공모를 통해 '꿈마지'로 명명했다. 이 이름은 '풍년을 바라는 농민의 꿈을 가득 머금은 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2년 품종보호출원 등록을 완료한 평택시는 신품종 재배단지 104ha를 조성했다. 또한 경기도 최초로 단백질 등급에 따른 수매장려금 차등제도를 실시하고, 우량종자 공급, 재배기술 교육·지도, 포장 현장심사 등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23년부터는 슈퍼오닝쌀 생산단지에서 '추청(아키바레)' 품종을 완전히 대체해 1500ha에 본격적으로 '꿈마지'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꿈마지' 품종은 중만생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씹는 맛과 풍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수기는 8월 15일 경이며,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보인다. 또한 쌀의 제현율과 완전미 도정수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업 전문가들은 질소비료 과용 시 도복발생으로 인한 미질저하, 등숙저하, 숙색불량, 수발아 및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정 균형시비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슈퍼오닝브랜드 쌀 '꿈마지'는 전문패널의 식미분석결과 상위점수를 받았으며, 언론인 초청 설명회에서도 우수한 밥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농협 간 100% 계약재배를 통해 최신 유통시설에서 매입, 관리, 선별, 포장, 규격화 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되어 유통되고 있다.
평택시는 '꿈마지'의 본격적인 시장유통과 중·고교 학교급식 납품을 위해 품질 관리와 홍보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12호'는 추청벼와 고시히카리에 없는 병해충 저항성을 품종적으로 갖고 있어, 친환경재배 시 농약사용을 줄일 수 있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평택시 지원(협찬)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