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1분기 영업이익 3조 7842억 달성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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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CI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조 3985억 원, 영업이익 3조 7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6억 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2월 말 발생한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및 LNG 가격 급등세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실적과 자금 조달에 시차를 둔 영향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23조 7091억 원, 영업이익 2조 867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비상경영 체계 가동과 재정 건전화 계획 이행을 통해 총 0.4조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송전 제약 완화와 저원가 발전 확대로 0.3조 원을, AI 기반 자산관리 시스템(AMS) 고도화 및 설비 유지보수 효율화를 통해 0.1조 원을 각각 절감했다.

 

이러한 자구 노력에 힘입어 2023년 기준 47.8조 원이었던 누적 영업 적자는 올해 1분기 34.0조 원으로 감소했으며, 89.6조 원까지 치솟았던 차입금 또한 83.1조 원 수준으로 경감됐다. 그러나 여전히 206조 원의 부채와 128조 원의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하루 이자 비용으로만 114억 원을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전력 측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 가격 및 환율 상승이 2분기부터 재무 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상환과 필수 전력 설비 투자 재원 마련 등 재무 상황 전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한국전력은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설비 유지보수 효율화를 지속하는 한편, 지난 4월 16일부터 시행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와 대국민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전력 산업 전 분야에 AI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여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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