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AI 기반 전술 지휘 훈련 앱 도입
광명소방서가 대형 재난 현장의 지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술 지휘 훈련 애플리케이션 ‘FICA(Field Integrated Command Assistant)’를 도입했다.
지난 6월 1일 오후 2시 실시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에서 소방 조직 최초로 해당 시스템이 실제 훈련 현장에 활용됐다.
광명소방서가 자체 개발한 FICA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긴급구조통제단 훈련과 재난 지휘는 주로 지휘관의 개인적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다수의 출동대가 투입되는 대형 재난 상황에서는 무선 통신 혼선, 자원 배치 지연, 지휘 정보 누락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체계적인 보완책이 요구되어 왔다.
광명소방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년간의 고도화 과정을 거쳐 FICA를 개발했다. 지휘관이 훈련 상황을 스마트폰 앱에 입력하면, 시스템은 경기도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와 안전지침(SSG)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지휘 정보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상황 판단, 안전 관리, 자원 운용 등 주요 지휘 요소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전 과정에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첫 사례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의 지속적인 자문을 받으며 고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주원탁 소방위는 “이 시스템의 최종 목표는 전국 소방관들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안전하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현장지휘 표준’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 지휘관의 판단 착오나 정보 누락을 최소화하고, 대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휘 훈련 모델을 확립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향후 소방 기술 발전과 재난 현장 지휘 훈련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장 운영 인력이 직접 개발을 주도한 만큼, 실제 훈련과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