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농심, 예산군에 ‘농심라면’ 기탁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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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군은 24일 농심이 군에 ‘농심라면’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농심라면’은 1975년 출시 당시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서로 볏짚을 날라다 주는 ‘의좋은 형제' 설화에서 착안한 것이다.
‘의좋은 형제’ 설화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예산군 대흥면에 살았던 이성만·이순 형제의 실화이며, 군에서는 2003년부터 ‘의좋은 형제 축제’를 개최하며 형제의 우애를 기리고 ‘의좋은 형제 공원’을 조성해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농심 충청영업본부장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2025년 1월 13일 ‘농심라면’을 재출시했고 이를 기념해 의좋은 형제의 고향인 예산에 의미있는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며 “농심라면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의 의좋은형제 이야기를 기억해주시고 의미있는 기부를 해주신 농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라면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된 라면은 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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