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화재 사망자 15.7% 감소…매년 10% 감축 목표 설정

소방청은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한 결과 화재 사망자가 15.7%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소방청은 매년 화재 사망자를 10%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표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주요 핵심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출동체계를 전면 강화했다. 시도 관할 경계를 넘는 '국가 헬기 통합출동'을 전면 시행했으며, 아파트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통과하는 '119패스'와 교차로 우선신호시스템을 대폭 확대하여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했다.
그 결과 화재 현장 7분 이내 골든타임 도착률은 68.3%에서 70.3%로 2% 향상되었다. 구급 전문 자격자 전진 배치 등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은 56.8%에서 58%로 1.2% 높아졌다. 산불 현장의 소방헬기 도착 시간은 15.1분에서 10.3분으로 4.8분 단축되었으며, 국가단위 헬기 출동 건수도 32건에서 53건으로 약 1.6배 증가했다.
또한 첨단기술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과학 소방'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무인소방로봇을 33회 실전에 투입해 효과를 검증했으며, 소방차 27대 분량의 방수 능력을 갖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울산, 서산, 여수, 남양주 등 주요 산업단지에 배치하여 첨단 고성능 장비를 신속히 보강했다.
아울러 다부처 합동 소방 연구개발(R&D) 예산을 65% 확대하고 '소방 AI로봇기술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능형 차세대 119시스템 및 현장 지휘관 의사결정 지원체계 구축 등 소방 AI 대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었다. 선제적인 화재안전 종합대책 추진과 취약 시설 집중 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 및 인명 피해를 실질적으로 경감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화재감지기 보급을 지속 확대하고, 노후아파트 전수점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 방법을 안내하는 '119화재대피 안심콜'을 전국에 도입했다.
고위험 반복 화재 시설을 소방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확대 지정하여 공적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전체 화재 건수는 3만 9378건에서 3만 7026건으로 5.9%, 화재 사망자는 363명에서 306명으로 15.7%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핀셋형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3년간 통계 분석 결과, 화재 사망 사고의 60.9%가 주거 공간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이 전기적 요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핀셋형 예방 정책을 강화해 매년 화재 사망자를 10%씩 감축하여 국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