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소형 전기차 평가 석권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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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퍼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 캐스퍼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소형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개 항목(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실시됐다. 

 

평가 대상에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비롯해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가 포함됐다.

구분캐스퍼 일렉트릭BYD 돌핀 서프시트로엥 e-C3
총점558점503점501점

아우토빌트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핵심 경쟁력으로 파워트레인의 높은 전력 소비 효율을 지목했다. 

 

실주행 테스트 결과, 캐스퍼 일렉트릭은 6.71km/kWh의 평균 전비를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e-C3(5.49km/kWh)와 돌핀 서프(5.10km/kWh)를 크게 앞섰다. 

 

이를 바탕으로 환산한 실주행 거리 역시 308km로, 경쟁 차종 대비 약 20~30%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공간 활용성 측면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독보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디 항목 내 다용도성 평가에서 8점을 획득해 경쟁 모델(각 2점)을 압도했다. 

 

이는 2열 슬라이딩 시트와 조수석 완전 폴딩 기능을 통해 탑승객의 편의와 적재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행 성능 항목에서도 100km/h에서 정지까지의 제동 거리가 35.8m로 경쟁 모델 대비 최대 3m 짧았으며, 정교한 조향 성능까지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종합 1위는 물론 전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완성도 높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이번 평가 외에도 ‘출퇴근 및 가성비 중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르노 ‘4 E-Tech’, 피아트 ‘그란데 판다 일렉트릭’ 등 5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한, 올해 1분기 유럽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9,447대를 판매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상 실적 또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해당 모델은 2026 영국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경차’, 2025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5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영국 왓 카 어워즈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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