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9만여 시민 서명과 함께 위례과천선 연장 등 현안 건의

의왕시가 대규모 주택 개발에 따른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4일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의왕시 개발사업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9만3천650명의 시민이 참여한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추진 서명부를 전달하며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3기 신도시 사업과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망 확충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 시장은 면담에서 총 4건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반영, 국철1호선 및 동탄인덕원선에 월암역과 왕곡역 추가 신설, LH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편익시설 지원 확대,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확대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국가 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해 '위례~과천선 의왕연장'과 국철1호선 내 '월암역' 및 '왕곡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의왕시 신규 유입 인구에 따른 도서관, 문화·복지센터 등 주민 편익 시설이 충분히 반영되고, 의료·바이오·AI 등 신성장 산업 입지 구축을 위한 자족 용지의 확대가 이번 도시개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현재 3기 신도시사업으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사업과 지난해 11월 발표된 「의왕오전왕곡공공주택지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시작된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16만 의왕시민과 시민사회가 한 뜻으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염원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장관은 "의왕시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를 통해 충분히 검토 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