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서태원 가평군수, 민선8기 3주년 맞아 '정주인구 10만 자족도시' 비전 가시화
경제

서태원 가평군수, 민선8기 3주년 맞아 '정주인구 10만 자족도시' 비전 가시화

신은성 기자
입력
▲서태원 가평군수, 민선8기 3주년 / 사진제공=가평군
▲서태원 가평군수, 민선8기 3주년 /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접경지역 지정이라는 제도적 전환점을 바탕으로 '정주인구 10만 자족도시'를 향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접경지역 지정은 가평군의 지난 3년간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평군을 접경지역에 포함했다. 

 

이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를 받으면서도 접경지역 지원에서는 소외됐던 정책적 역차별을 해소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평군은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4월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 당초 목표(전체 군민의 50%)를 크게 초과한 71.5%(45,370명)의 높은 서명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비 지원과 접경지역 특례사업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5년 만에 이루어진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 해제도 가평군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상면과 조종면 일대 약 1,040만㎡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 

 

이는 가평군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지역 기반시설 확충, 주거 및 산업 입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가평군 발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1,000억원 규모의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도로개량 사업과 400억원 규모의 국도 75호선 마장목동 도로개량'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총연장 11.9km와 7.3km 구간에 대한 선형개선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가평군은 청평면 옛 국군청평병원 부지에 263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24시간 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군립의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가평군의 오랜 숙원이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평군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가평에서 70여년 만에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군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진흥상'을,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모범선수단상'과 '성취상'을 수상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평의 대표 관광지 자라섬은 지역경제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올해 '자라섬 꽃 페스타'는 봄 축제만으로도 약 14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가평군은 자라섬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최종적으로는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가평군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61.1%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84.3%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3년간은 각종 규제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동력을 찾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가능성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가평군이 가진 저력을 군민의 삶 속에서 실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군정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은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