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사기 매점매석 32곳 적발…의료용품 공급망 점검 강화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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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특별 단속 결과, 주사기 유통업체 32곳이 매점매석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업체들은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하는 주사기 약 13만 개를 의료기관에 5일 이상 판매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러한 업체들을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시정명령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주사기 공급 부족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주사기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통해 주사기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한 유통업체는 특정 병원 등 33곳의 거래처에 월평균 판매량의 59배가 넘는 주사기 62만여 개를 집중적으로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는 의료용품의 불공정한 유통을 야기하고, 다른 의료기관의 주사기 확보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다.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병의원 마지막 수요처, 수요처가 이제 병의원이나 일반인이 될 텐데. 

 

그 부분에서 사람들의 심리가 좀 불안해서 불안 심 리 때문에 조금 이렇게 많이 좀 살려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주사기 수요 증가의 배경과 함께 유통업체의 불안 심리를 지적했다.

 

이에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초과 물량을 24시간 안에 온라인 쇼핑몰 등에 출고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한국백신, 성심메디칼 등 주사기 제조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생산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향후 7주 동안 매주 50만 개씩, 총 350만 개의 주사기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용품 공급망 점검을 강화하고, 불공정 유통 행위를 근절하여 안정적인 의료용품 수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필요한 의료용품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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