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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7년 만의 음악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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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음악

이석원, 7년 만의 음악 귀환

이하나 기자
입력
언니네 이발관 리더, 데뷔 30주년 맞아 신곡 발표와 새 팀 결성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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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음악 활동 재개/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7년 만에 가요계 복귀를 알린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 이석원이 음악 활동 재개 배경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공개했다.

 

2017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이석원은 무대 데뷔 30주년인 올해부터 앨범 발매 3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되는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서 그는 근황과 함께 팬들에게 숨겨진 명곡들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트랙제로' 녹화에서 이석원은 음악 활동 재개를 결심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음악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은퇴 후에도 내 삶이 별반 달라지지 않더라"며 "삶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다가 뭔가 개운하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그는 밝혔다.

 

이석원은 특히 나이가 들면서 느꼈던 창작에 대한 두려움도 언급했다. "내게 일말의 재능이 있다면 그것은 용량제인데, 다 써버린 것 같았다. 

 

마흔을 넘기며 작곡력이 많이 퇴화해 두려움이 컸고,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능력은 없는 것 같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앨범 데뷔 30주년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복귀를 결심했다고 한다. 

 

다만 그는 "내년이 앨범 데뷔 30주년이지만, 기념하고 싶은 마음은 아니다. 후회도, 그리움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마음으로 단지 돌아가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석원은 1996년 2월 데모 테이프를 발표했던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때처럼 새로운 곡을 만들어 카세트 테이프에 담아 발표하고, 내년 11월에는 새 팀을 결성해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종착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트랙제로' 방송에서 이석원은 자신의 음악 여정에서 의미 있는 네 곡을 선정해 소개한다. 

 

'박노해 시인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 음반'에 참여해 작곡한 '가리봉시장', 정규 3집 '꿈의 팝송' 수록곡 '불우스타 (不遇STAR)',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정규 앨범인 6집 '홀로 있는 사람들'의 수록곡 '영원히 그립지 않을 시간'과 6집 발매 전 싱글로 먼저 공개됐던 '혼자 추는 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게스트의 숨은 명곡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Noizegarden의 '기다려'와 우리 동네 사람들의 '뜸드 뜸드'를 추천하며, 이들의 음악이 더 많은 청중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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