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HV 광반도체 기술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서울반도체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V(High Voltage) 광반도체’ 기술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 4곳에서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차량 모델을 연내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광반도체 칩을 마이크로화하여 기존 3V LED와 달리 12V 구동을 단일 칩으로 구현하고, 고전압 구동 드라이버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필요한 드라이버 부품 수를 10% 이상 절감하고 전력 소모를 약 10%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번 양산 공급을 계기로 확보된 수백 개의 HV 광반도체 칩 특허와 50건 이상의 구동부 특허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분야의 차세대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중 P-N 접합(Multi-Junction)’ 기술을 핵심으로 하여, 기존 300V 배터리 전압을 3V로 낮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환 손실과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매튜 프라스(Matthew Fras) 서울반도체 북미 영업 COO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2,000만 대를 넘어 5년 내 4,000만 대로 성장할 것”이라며 “차량 기능 고도화에 따라 자동차 1대당 광반도체 탑재 금액이 100달러에서 200달러로 증가해 전체 시장 규모는 4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라스 COO는 “서울반도체는 HV 광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해 연내 글로벌 10대 자동차 제조사에 신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자동차 사업부를 올해 서울그룹 내 최대 사업부로 격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5년 글로벌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25%에 달하고, 203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 역시 차량 내 스타일링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차량용 광반도체 시장 규모가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