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동탄경찰서, 실종 치매 어르신 찾은 시민에 감사장 수여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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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경보 문자 확인 후 적극적 구조 활동 펼친 시민 A씨, 포상금과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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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장 수여 / 사진=화성동탄서

화성동탄경찰서(총경 이태욱)는 지난 4월 10일 실종된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112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죄 피해 예방과 타인의 생명 보호에 앞장선 시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9일 오후 1시 26분경 접수된 가족의 실종 신고였다.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어르신 B씨가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은 채 집을 나섰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즉시 수색 작업에 착수했으나 B씨의 행방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수색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같은 날 오후 3시 57분경 B씨의 인상착의가 담긴 실종경보 문자를 화성 및 인근 지역에 발송했다. 이 문자를 확인한 시민 A씨는 차량 이동 중 기흥단지 인근에서 인상착의가 유사한 어르신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제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목격 장소로 되돌아가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B씨를 보호했다. 당시 쌀쌀한 날씨로 인해 어르신이 추위에 떨고 있자, A씨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입혀 체온 유지를 돕는 등 세심한 보호 조치를 취했다.

 

시민 A씨는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치매 어르신께서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었던 어르신을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와 헌신적인 보호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타인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위해 실천해 주신 숭고한 시민의식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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