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CNS,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 출시하며 RX 시장 선도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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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해 로봇 학습 및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 플랫폼을 통해 LG CNS는 IT 서비스 역량과 로봇 기술을 결합하여 기업의 로봇 전환(RX)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학습 데이터 수집 및 검증을 지원하는 '피지컬웍스 포지(Forge)'와 이기종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피지컬웍스 바통(Baton)'으로 구성된다. 

 

포지는 3차원(3D)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로봇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며, 로봇의 현장 투입 기간을 기존 수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통은 제조사가 서로 다른 다양한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전틱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반영하여 물류 동선을 재구성하거나 멈춘 로봇의 업무를 다른 로봇으로 전환하는 등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LG CNS는 100대 규모의 로봇 운영 환경에 바통을 적용할 경우 생산성이 15% 이상 향상되고 운영비는 최대 18%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LG CNS는 전자, 화학, 전지, 물류, 조선 등 다양한 산업 분야 20여개 고객사와 로봇 개념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서는 이미 바리스타, 청소, 순찰 로봇 등 4종의 로봇을 통합 관제하는 데 바통을 활용하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로봇 전환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효능보다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며 “상위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제조실행시스템(MES) 등과의 인터페이스 역량에서 LG CNS가 독보적인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전무)은 “우선 경험과 데이터가 많은 물류와 제조 현장에 피지컬웍스를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2년 내에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CNS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와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상무)은 “지난해 로봇 지능 전문 기업 스킬드 AI와 올해 미국 로봇 하드웨어 기업 덱스메이트에 투자한 데 이어, 한 달 이내에 추가 투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도 준비 중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RX의 핵심은 로봇을 빠르게 현장에 안착시켜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산업 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확보, 로봇 학습·적용·운영에 이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상용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로봇 중심의 자율 운영 체계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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