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출연에 제작진 손배소 검토…연애 예능 '합숙 맞선' 발칵
한 가정을 파탄 낸 상간녀가 모친과 함께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제보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는 상간녀가 과거 불륜으로 인해 법적 분쟁을 겪었음에도, 과거 사실을 숨기고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새 짝을 찾으려는 모습에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연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은 출연자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 조항을 근거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출연자의 분량 편집을 결정했다.
제보자 B씨는 남편이 사업체 직원 A씨와 불륜을 저질러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22년 이혼 소송과 함께 상간자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A씨와 남편에게 3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아직 위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씨는 전남편이 A씨와의 만남을 위해 먼저 이혼 소장을 보냈으며, A씨가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B씨는 “이혼하며 여건이 되지 않아 두 자녀와 떨어져 지내고 있다. 그것 자체로 미안하고 가슴이 아픈데, (A씨는) 모든 과거를 숨기고 새 짝을 찾겠다는 지점이 가장 억울하다”라고 한탄하며, “나는 너 때문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과 살 수 없게 됐는데, 자기(A씨)는 그런 맞선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자체가 굉장히 충격적이고 그걸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A씨의 행동이 양심의 가책 없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연애 예능 프로그램은 SBS의 ‘자식 방생 프로젝트 합숙 맞선’으로, 결혼을 원하는 싱글 남녀 10인과 그들의 모친 10명이 5박 6일 동안 함께 합숙하며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내용이다.
방송인 서장훈, 배우 이요원, 가수 김요한이 MC를 맡았으며, 현재 3회까지 방송, 4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논란이 된 출연자는 프로그램에서 얼굴이 가려진 채 등장했지만, 자료 화면 속 옷차림으로 특정됐다.
해당 출연자는 제작진의 연락에 “나와 관련 없다. 판결문을 받은 적도 없다.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면 법적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 계약서에 과거 사회적 물의(범죄, 불륜, 학교 폭력 등)에 연루된 적 없다는 진술을 보장받았으며, 계약 위반 시 위약벌 조항도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A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출연자의 분량은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다른 출연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는 송구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사건은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 검증 과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검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