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특례시, '방문의 해' 선포…연 1500만 관광객 목표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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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축성 230주년·세계유산 30주년 맞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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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방문의 해' /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시가 2026-2027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지난 2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관광업계와 지역 공동체, 시민 등 1500명이 참석해 수원의 관광 산업 도약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방문의 해 사업은 여러 의미가 겹친다. 올해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이며, 2027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맞는 해다. 또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재추진되는 지역 방문의 해 사업이기도 하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15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2024년 추산 관광객 1350만 명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다. 올해 1400만 명, 내년 1500만 명으로 단계적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과거 성과를 발판 삼아

수원시의 이번 도전은 과거 경험에서 비롯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당시 화성행궁 외국인 방문객은 5만 7000여 명으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5년 글로벌 소셜 데이터 기반 방한 주요국의 한국 여행 분석'에서도 수원화성은 서울 이외 관광지 키워드 빈도수 9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과 유럽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포 유' 슬로건 내걸고 3대 전략 추진

수원시는 'Suwon For You(수원, 당신을 위한 관광도시)'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첫째는 관광 콘텐츠 역량 강화다. 인기 드라마 촬영지에 안내 표지판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팔달산 회주도로에 분위기 재현 장치를 마련한다. 행궁마을 주민 주도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확대하고, 치킨과 한복을 주제로 한 특화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는 수용 태세 개선이다. 수원화성 중심 동선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과 인근 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무장애 지도 제작과 해외 결제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셋째는 대규모 맞춤형 행사 개최다. 해외 장차관급 인사와 국내외 기업인을 초청하는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 한·중·일 PD 포럼 등을 통해 관광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차원 협력도 강화

수원시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최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 관광 전략회의의 수원 개최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사계절 풍성한 문화관광 행사

수원시는 올해 계절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4월 만석거 새빛축제를 시작으로 5월부터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시작된다. 6월에는 수원화성 헤리티지 콘서트가, 8월에는 수원화성 야행이 예정돼 있다.

 

가을에는 수원의 3대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미디어아트 축제가 10월에 집중 개최된다. 수원시는 특히 수원화성문화제를 'K-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방문의 해는 수원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겠다는 선언"이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가 되는 여정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분

2024년

2026년 목표

2027년 목표

관광객 수

1,350만 명

1,400만 명

1,500만 명

증가율

-

3.7%

7.1%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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