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특시, 30년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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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 제시하며 시민 마음 돌보는 ‘정신건강 수도’로 도약
▲ 마음건강학교만들기 학급단위 프로그램 / 사진=수원특례시
▲ 마음건강학교만들기 학급단위 프로그램 / 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가 지난 30년간 체계적인 공공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정신건강 수도’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1996년 경기도 최초의 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수원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6개의 전문 센터를 운영하며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정신건강사업단은 아동·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각 센터는 아주대학교의료원 등 전문 의료기관의 위탁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사업단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음 건강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전문가들이 개발한 ‘마로(마음건강로드맵)’ 앱은 출시 이후 14만여 명이 이용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용자의 95%가 정신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할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동·청소년 및 성인 대상 센터들은 현장 중심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음건강학교만들기’ 프로젝트는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을 지원한다. 

 

성인센터는 365일 24시간 집중사례관리서비스(ACT)를 운영하며, 당사자 중심의 회복을 돕는 ‘동료지원가’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노인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수원시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다. 2008년 설립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국 유일의 노인 특화 센터로, 우울증 예방을 위한 ‘금메달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생명존중희망재단에 등록되어 전국적인 표준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자살 예방과 중독 관리 분야 역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수원시자살예방센터는 전국 최초의 독립형 예방센터로서, 올해 14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을 조성해 지역 단위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치료공동체 모델을 확산하며 중독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원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예방부터 상담, 치료 연계와 회복 지원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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