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시장 부진 만회…2030년까지 50만대 판매 및 20종 신차 출시 목표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딛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베이징모터쇼 2026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 안주했던 경향을 반성하고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번째 신차 모델인 아이오닉 브이를 공개하며,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전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 브이 공개 이유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전략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말하고 있는 것을 현실로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정부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기능, 안전,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적절한 가격을 제공하여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해 시장이 22%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브이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도심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2++ C 세그먼트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8년에는 풀스택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과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에서 1200만대 정도를 판매하며 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주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과거 전략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시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고 새로운 전략 수립 배경을 밝혔다. 또한 “과거와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전략이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