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후 캔틸레버 교량 6곳 구조 개선 착수

성남시가 노후 교량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캔틸레버 형식 교량 6개소에 대한 구조 전면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3년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관내 교량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된 구조적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최근 황새울보도교에서 중대 결함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성남시는 해당 교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긴급 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3월 26일 현장 점검 중 슬래브 균열을 발견한 직후 보행로 폐쇄와 가설 지지대 설치 등 1차 긴급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중대 결함을 통보받았다. 현재 시는 위험 부위 철거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성남시는 정자교 사고 이후 탄천 내 캔틸레버 형식 교량 19개소에 대한 점검과 보강을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 16개소에 대한 구조 개선을 완료했으며, 수내교는 전면 개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개선 대상에 포함된 교량은 양현교를 비롯해 낙생교, 성남교, 당우교, 벌터교 등 총 6개소다.
캔틸레버 공법은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다수 적용되었으나,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교량이 많아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성남시는 단순 보수를 넘어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황새울보도교는 보도부 캔틸레버를 부분 절단하고, 나머지 5개 교량은 교각 지지대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정비가 이루어진다.
성남시 관계자는 “노후 캔틸레버 교량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정자교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황새울보도교의 안전진단을 수행했던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 및 보수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