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응원가 '질풍가도' 부활

충남아산FC의 상징적인 응원가 '질풍가도'가 6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구단은 오는 28일 서울이랜드FC와의 홈경기에서 이 응원가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풍가도'는 2018년 구단의 전신인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처음 공개된 공식 응원가다. 우승의 열기와 감동을 담아낸 이 곡은 2019년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 구단이 충남아산FC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저작권 문제로 인해 '질풍가도'는 더 이상 사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은 최근 저작권 협상을 완료하고 응원가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충남아산FC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응원가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구단의 정체성과 역사적 순간들이 담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 팬들의 목소리가 함께 녹음된 응원가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
"'질풍가도'는 아산 축구의 역사와 팬들과 함께한 시간, 그리고 우승의 기억이 응축된 곡입니다," 충남아산FC 하태진 팀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이 응원가를 통해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뜨겁게 달구고, 아산의 심장을 다시 울리고 싶습니다."
구단은 이번 응원가 부활이 2018년 우승의 기억을 되살려 2025시즌 도약과 승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결의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충남아산FC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하프타임에는 특별 영상과 함께 '질풍가도'가 경기장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