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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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철 전경 / 사진=뉴스패치
▲ 시흥시철 전경 / 사진=뉴스패치

시흥시가 화재, 구급,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의 신속한 이동을 돕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정지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교통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교통신호를 우선적으로 부여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본부와 경기도교통정보센터가 교통신호 및 차량 위치 정보를 분석해 각 시군 관계기관에 공유하며, 시흥시는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산출해 긴급차량을 안내한다.

 

시흥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긴급차량의 평균 출동 시간이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화재 진압 및 응급환자 이송 시 생존율을 높이는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으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을 줄여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인접 지방자치단체와 연계된 광역 단위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관내 중심의 신호 제어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 경계를 넘나드는 장거리 출동 시에도 신호 단절 없이 연속적인 이동이 가능해져 보다 효율적인 대응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400곳에 시스템을 구축한 뒤, 향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 및 소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대형 화재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신호 제약 없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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