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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 씨 아동학대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
사회

대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A 씨 아동학대 논란에 대한 경찰 수사

이하나 기자
입력
수정2025.04.07 12:06
신생아 사진 SNS 게시 간호사 수사 확대                                                                               아동학대  논란 간호사 휴대전화 압수 및 자택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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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에 이해를 돕기위해  뉴스패치에서 AI이미지 제작되었음(사건. 무관함)/ 이미지=뉴스패치

대구경찰청이 신생아 사진과 부적절한 문구를 SNS에 게시해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킨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 A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지난달 A 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환아 사진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A 씨는 해당 게시물에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 등의 문구를 함께 올려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에 환아 부모는 A 씨가 부적절한 사진과 폭언을 게시한 것뿐만 아니라, 신생아 중환자를 돌볼 때 멸균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A 씨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자체 조사를 통해 A 씨 외에 아동학대에 가담한 간호사가 추가로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시하며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경찰은 현재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A 씨의 아동학대 정황이 더 있는지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하나 기자
leehala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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