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위약금 면제, 66만 명 환급…번호이동 활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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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고

KT가 위약금 면제 정책을 시행한 결과 66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환급이 이루어지고, 번호이동 시장 또한 활발하게 움직였다. KT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31만2902명의 이탈자를 기록했고, 소급 적용 대상인 35만 명을 포함하면 총 66만 명에게 환급이 진행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16만2953명, 4만7772명의 순증을 기록하며 이탈한 KT 고객을 흡수했다. 특히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두드러져, KT 이탈자 중 64.42%에 해당하는 20만1562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KT 이탈자 중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고객은 7만130명(22.41%)이며,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4만1210명(13.17%)이다. KT는 하루 평균 2만2000여명의 이탈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날인 전날에는 총 8만3527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했다.

 

이 중 KT 이탈자는 4만6120명이었으며, 이들 중 2만8870명이 SK텔레콤, 9985명이 LG유플러스, 7265명이 알뜰폰으로 이동했다. 막판 이탈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난 12일과 전날 이틀 동안 전체 31%가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KT는 이날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에서 환급 신청을 받고 있으며, 환급은 해지일 및 신청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단말 출시, 위약금 면제 등 이슈가 없는 평상시 하루 평균 번호이동이 약 1만5000여건 정도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번호이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는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집행하여 번호이동 고객 수요를 자극했으며, 일부 유통망에서는 단말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 S25, 갤럭시 Z 플립7과 같은 인기 모델의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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