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광역 통합패스' 도입 추진

2026년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476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기 위한 정책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은 외국인 관광 수요를 체류와 소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6만 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으며, 이 중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약 53만 명으로 추산된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러한 흐름에 대해 "서울 중심의 관광 패턴이 경기도를 포함한 광역권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와 대중교통 이용이 동시에 늘고 있는 현상은 경기도 관광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적기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위원장은 경기도 대표 관광 브랜드인 ‘경기투어패스’를 고도화한 ‘광역 교통 연계 외국인 전용 통합패스’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와 달리, 경기도 전역의 지하철, 광역버스, 시내버스를 포괄하고 주요 관광지 입장권과 쇼핑, 공연 할인 혜택까지 결합한 형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 위원장은 일본의 ‘간사이 스루패스’를 성공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패스 한 장으로 광역권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구조는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경기도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 연장과 2·3선 도시 방문 확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번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제도적 뒷받침에 나설 계획이다. 황 위원장은 "K-관광의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 민간이 협력하는 통합 관광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예산으로 관철하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이번 성과를 위해 노력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박래혁 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