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 페스타, 경기대표관광축제 3년 연속 선정, 11만㎡ 규모 화려한 봄꽃 정원 선보여

경기도 가평군의 대표 관광 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가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개최된다. 

가평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한 봄꽃으로 꾸민 대규모 정원을 조성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소통과 화합, 자연과 사람 꽃으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11만㎡ 규모의 축제장에는 양귀비, 유채, 페튜니아, 하늘바라기, 수레국화 등 다양한 봄꽃이 식재되어 화려한 정원 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퇴장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가평군민과 만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관외 관광객은 7,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현장에서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올해는 교통 편의와 관광 연계 혜택이 확대됐다. 가평레일바이크에서 자라섬 입구를 거쳐 남도 입구까지 전기차가 운행되며, 자라섬과 남이섬을 잇는 선박과 북한강 천년뱃길을 따라 자라섬, 남이섬, 가평마리나를 연결하는 관광 유람선도 운항된다.

축제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가평레일바이크 등 관내 주요 관광지 14곳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역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입장권 소지자를 위한 할인 또는 추가 서비스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작년과 차별화된 꽃 정원 구성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평군 캐릭터를 활용한 '무지개 정원', 가평전투 참전국을 기리는 '우정의 정원', 수국과 양귀비로 구성한 테마정원이 조성되며, 정원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가평군 홍보대사와 지역 예술가의 밴드 공연, 버스킹이 진행되고, 한복과 교복 의상 대여, 화관 대여, 풍선아트, 다문화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도에서는 가평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 마켓'이 열려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자라섬 꽃 페스타는 3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자리 잡았고, 자라섬은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며 "방문객들이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편의성을 갖춘 봄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