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브리핑] 광명시, ‘미래형 도서관’ 모델로 시민 성장 견인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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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브리핑: 김명옥 평생학습사업본부장 / 사진=뉴스패치

광명시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독서와 학습, 창작과 소통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미래형 도서관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공공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의 삶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명옥 광명시 평생학습사업본부장은 21일 시청에서 열린 정책 브리핑을 통해 “공간과 프로그램, 지역 상생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서관이 시민의 성장과 소통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보여주는 광명만의 독창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도서관별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머물고 창작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확대한다. 

하안도서관은 독서캠핑과 미술공방 등 5곳의 아지트를 마련했으며, 광명도서관은 청년 공유공간과 디지털 창의 놀이터를 조성해 세대별 맞춤형 커뮤니티 거점으로 거듭난다. 

 

철산도서관과 연서도서관 또한 각각 예술 창작 공간 ‘시선’과 ‘열린 사랑방’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공간으로 기능을 재편했다.

 

도서관별 특성화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하안도서관은 게임창작소를 통해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하며, 소하도서관은 글쓰기 특성화 공간을 운영해 시민 작가 발굴에 나선다. 

 

충현도서관은 어린이 영어 독서, 광명도서관은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한 창업 및 디지털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철산도서관은 예술 창작과 SNS 활동을 지원하며, 연서도서관은 독서 공동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시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2026년 광명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 3권을 중심으로 독서 릴레이와 북 콘서트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는 ‘도서 출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지역 경제와 연계한 독서 진흥책도 눈에 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10%를 환급해 주는 캐시백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는 시민의 도서 구입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향후 광명시는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2026년 ‘빛마루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일직동에 추가 도서관 건립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운영 중인 8곳의 스마트도서관과 함께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독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촘촘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도서관은 이제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배움과 쉼, 창작과 소통을 지원하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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